2009년 1월 1일 목요일

단열

겨울도 되고하니 난방비에 대한 신문 기사가 종종 등장한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비용이 저렴한 연료를 쓰고, 집에 단열을 잘하면 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많은 않다는게 문제이다. 난방연료 및 방법에 대한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단열에 대한 점만 간단히 적어보겠다.

통상적으로 보일러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난방을 하면 집안에 따듯한 기운이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들어온 열기는 벽, 지붕, 창문을 통해서 차가운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되어있다. 가급적이면 열이 덜 빠져나가게(빠져나가는 시간을 지연시킨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하는 것이 단열의 목적이다.

열은 통상 대류, 전도, 복사의 세가지 방법을 통해서 전달이 된다. 집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일어나는 대류현상에 의해서 집의 높은 부분에 따듯한 공기가 모이게 될 것이므로, 지붕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열기가 꽤 크다. 물론 바닥난방을 하는 경우에는 온수파이프의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열의 방법]
단열재를 넣는 위치가 집의 바깥인지, 벽체 중간인지, 집안 내부인지에 따라서 외단열, 중단열, 내단열 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바닥난방을 주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수파이프 아래에 단열재를 넣게 되고, 천정의 경우는 외부에 단열재를 노출시킬수가 없기 때문에 천정외부마감재의 아래에 단열재가 놓이게 된다.

단열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결로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가 갑자기 찬공기를 만나서 이슬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단열재를 이용하여서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서로 온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해야하는데, 단열재의 위치상 가장 유리한 것은 외단열이고, 가장 불리한 것이 내단열이다.(물론 내외단열을 모두 한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단열재의 종류]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열반사단열재(온도리, 테크론 등등), 그라스울 등이 주로 많이 사용되며, 각각의 소재별로 열저항값을 가지고 있다. 열저항이 클수록 열의 전달을 막는 것을 의미하므로, 단열재를 고르때에는 가능한 열저항값이 큰 것을 골라야 한다.


[창호]
요즘 제대로 시공되는 주택의 경우 벽체에 의해 손실되는 열은 상당히 작다고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창문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열은 상당히 많다. 창문으로 나가는 열을 줄이기 위해서 많이 쓰는 방법이 이중창, 시스템창호이다. 흔히 이중창은 아파트에 많이 사용되는데, 창을 두 겹을 사용하는 것이다. 제대로만 시공된다면 좋은 효율을 나타낼 수 있으나, 통상적인 이중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뒤틀리고 휘어지면서 틈새가 벌어져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창호의 경우는 기밀성에 대한 문제와 열전도에 의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이다. 단열 성능과 내구성은 좋으나 가격이 매우 비싼게 결정적인 흠이다. (어떤 경우는 주택1채에 창호값만 5천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ㅡ.ㅡ)


단열재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옳바른 계산에의한 창호를 사용한다면 빠져나가는 열을 매우 줄여서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