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6일 일요일

그 시절...

KIDS에 접속해서 키득거리면서 시간 보내던 그 시절이 그립다.

지난 달 중순부터 KIDS BBS는 사망한 것 같던데,

날카롭던 시각도,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리적(?) 글 들도 이젠 볼 수가 없겠구나.

이렇게 또 하나씩 저물어 가는 듯.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최근 알게된 사실

해외 전문가 초빙 세미나(및 자문)을 위해서 서류 작업을 하다가 알게된 사실

1. 증빙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서류가 무지 많다.

2. 규정은 과제마다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전문가에게

(1) 1일 $1,000이 지급해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2) 비행기값은 이코노미만 가능하다.

(3) 숙박으로 지불 가능한 금액으로 구할 수 있는 호텔은...헬이다.

그래서, 결국 어렵게 와주기로 약속해준 것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궁금해 지는 것은,

1. 도대체 "xx상 수상자 초청강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지급하는 거지?

2. 시간당 20만원 정도의 액수로 기술적으로 크리티컬한 부분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할 수 있나? 수박 겉핥기 식으로 흘러가기 쉽지 않나?

에효... 또 디버깅이나 해야지


2014년 9월 4일 목요일

잡초

조경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에 원하지 않게 자라는 풀...잡초

어떤 놈은 홀로 자라서 위에서 뽑으면 뿌리까지 쏙 뽑혀서 제거 되지만,

어떤 놈은 땅 아래에 뿌리를 뻗으면서 자라기에 뽑혀서 제거되기 어렵다.

잡초...원하지 않기에 뽑혀야하는 풀

잡초같은 내인생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또 다시

게으른 하루가 시작된다.

게으르고 귀찮음으로 가득한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2013년도 지나가는 구나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간다.

올해도 별로 한 일 없이 지나간다.


재작년에 다친 허리는 아직도 골골

작년에 다친 왼쪽 어깨는 여전히 골골

올해 다친 오른쪽 어깨는 새로이 골골

늙어가니 몸은 골골


머리는 늙어가고

손이 기억하던 수식은 점점 줄어들고

아무도 읽지 않을 허접한 논문 몇 편은 순전히 실적 챙기기용도

다만... 몇 년을 끌어오던 연립편미방에 약간의 진도가 나간게 조금 다행

내년엔 진도를 더 뽑을 수 있으려나?


소득세 올린다던데 나랑은 상관없는 기준이고

상속, 증여(기부말고)에 세금 좀 왕창 때렸으면 좋겠다.

세율은 90%정도?

숨어있는 세금들이나 제대로 찾아냈으면 좋겠다.

세금(+보험+연금)은 꽤나 내는 것 같은데,

복지(또는 사회 안전망)는 엉망인 이상한 구조.


이상한 문구와 규정에만 집착하는 R&D(내가 생각하는 R&D와는 이름만 같은듯)

한줄로 세워야 편해지는지 획일을 들이대는 제도

남과 내가 비슷해야 안심되는지 다양성을 무시하려는 세상

내가 독점인데 별 수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기회만 나면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
(그인간들 세금은 제대로 내는지 궁금하네)


거의 바뀌지 않은 세상에 갑자기 늙고 초라해진 일년...

잘가라 2013년~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무항산무항심이라...


예전에 퇴직하고 야채가게인가를 한다는 대법관 이야기가 나온적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일이 너무 힘들고 수입이 너무 적다는 기사도 얼핏 본 것 같다.

그러더니만, 결국에는 6개월만에...

로펌으로 간다는 신문기사

직접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항산무항심

아래 것들의 맘을 조금은 이해하셨는지요?

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새로 배운다는게

늙어서 그런지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게 느릿느릿...

그동안은 C/C++로 직접 수치해석 코딩을 하다가

새로운 도구로 수치해석할 도구를 2개 찾았는데,

ㅡ,.ㅡ 아 어렵다.

사실...어렵다기 보다는,

예전의 C/C++ coding 때의 습관이 관성으로 남아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은 듯.

그냥 계속 C/C++로 하기엔... 곤란한 부분들이 있어서

배워서 써먹긴 해야겠고

에효...